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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청 앞 ‘미륵사지 탑등’ 밝힌다 ---14일 오후 7시 ‘희망과 나눔’ 점등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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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-04-11 09:49 조회7,051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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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청 앞 ‘미륵사지 탑등’ 밝힌다
14일 오후 7시 ‘희망과 나눔’ 점등식
newsdaybox_top.gif 2009년 04월 09일 (목) 15:57:42 여수령 기자 btn_sendmail.gifwebmaster@budgate.net newsdaybox_dn.gif

   
올해 서울시청 앞에는 미륵사지 탑등이 밝혀진다.

불기 2553(2009)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위원회는 14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봉축상징물 점등식을 봉행한다.

올해 밝혀지는 ‘미륵사지 탑등’은 익산 미륵사지석탑(국보 제11호)을 전통등으로 형상화한 것이다. 좌대를 포함한 전체 높이가 20m로, 실제 미륵사지석탑의 70%에 이르는 크기다.

미륵사지 탑등 제작에 사용된 한지는 빗물에 젖어도 변형이나 찢어짐이 적은 특수한지다.  40호(100×80cm) 크기의 한지 500여 장이 사용됐다. 기단부에서 탑신부에 이르는 면석에는 무지개빛이 나도록 해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멋을 더했다.

봉축위원회 집행위원장 원학스님(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)은 “백제시대 미륵사가 중생을 구제하고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세워졌듯이, 이번 미륵사지 탑등도 모든 국민이 화합하고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조성했다”며 “모든 불자와 국민들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함께 새기길 바란다”고 점등식의 의미를 설명했다.

14일 열리는 점등식에는 봉축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불교지도자와 시민 2000여 명이 동참할 예정이다. 점등식 후에는 참가 대중이 등을 들고 탑 주위를 도는 탑돌이도 진행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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